최근 일본에서는 그라비아 아이돌로 활동했던 여성이 업계의 가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은 고백서를 발간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그녀는 소속사가 과격한 에로 노선을 요구해 극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적으로 황폐해진 과거를 되돌아 보는 내용을 책에 담고 있다. 대형서점 사이트에서는 <팔리지 않으면 벗겨진다! 연예계 바닥에 떨어진 참패 아이돌의 좌절과 재기>라고 소개돼 있다고 한다.
다음달 3일 발간되는 고백서 <아이돌 추락일기>를 쓴 주인공은 아이돌 선발대회에서 입상해 2002년 데뷔한 24살의 아카리. 그녀는 청순파 아이돌로 텔레비전 등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쳤었다.
그러나 2005년 전후로 인기가 시들자 청순파 노선은 옷은 걸쳤지만 에로틱 분위기가 물씬한 방향으로 전환됐다. 148cm의 신장이지만 D컵의 훌륭한 몸매를 갖고 있었던 그녀는 이미지 비디오 <밝은 에로스>를 출시한 것 외에도 드라마 등에서 노출이 있는 장면에 출연했다.
2005년 블로그를 시작한 그녀는 <아카리의 숨겨진 이야기>에서 그라비아계의 어두운 면에 대해 언급했다. 청순파로서 팔리지 않게 되자마자 <에로 아이돌>로 과격한 일을 강요받은 사례에 대해 적나라하게 고백하면서 팬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물의를 빚기 시작한 것이다.
블로그에 따르면 그녀의 일은 <바나나를 핥거나 로션이 범벅된 전신을 만지작거리거나, 유방이나 엉덩이를 주무르는 것>이었다고 한다.
결국 아카리는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최후엔 <용서해 주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멀리 도망치고 싶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현재는 자유를 찾아 그라비아 아이돌 겸 작가로서 동영상 사이트나 성인잡지 등에 기고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백서에 대해 아카리는 석간 후지의 취재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실패로 끝나고, 팔리지 않아 정신은 병들고, 저공비행인채로 꺼져간다...그런 고용한 한명의 구라돌(그라비아+아이돌)의 슬픈 인생을 들여다보며 즐겨 달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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