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도중 남편을 총으로 쏴 죽인 여자가 2급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살인을 한 아내는 미국 플로리다 주 세미놀 카운티에 사는 아니타.
올해 41살인 그녀는 지난 4일 오후 2시반 911에 "남편을 쐈다"고 연락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니 그녀의 남편인 로버트 클라인이 침대 밑에서 아랫배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아니타는 당초 경찰에게 "남편에게 섹스를 끝내달라고 해도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칼로 위협을 당하다 배를 찔려 면허가 있던 권총을 발사했다"며 사고에 가까운 정당방위 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체포 후 진술에서 아니타는 칼에 배가 찔린 것은 스스로 벌인 일이라고 진술을 바꿨다.
이 부부는 한달 전 별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육체적인 관계만은 끊을 수 없었는지 매주 월요일마다 만나 섹스를 해왔다고 한다.
3일 오후 11시 반, 아내의 집을 방문한 남편은 데킬라를 마신 후 침실로 향했다. 침대에서 한바탕 사랑을 한 부부. 남편은 "오늘은 한번 더?"라고 말하며 샤워를 하기 위해 욕실로 향했다.
하지만 아내가 욕실에서 나왔을 때 이미 옷을 입고 침대에 앉은채 있었다. "돌아가"라고 아내가 말하자 남편은 아내를 침대로 강제로 데려갔다.
남편은 다시 아내의 몸 위에 올라탔다. 아내는 남편이 시선을 돌렸을 때 탁자에 있던 38구경 리볼버 권총을 베개 밑에 숨겼다.
남편이 아내의 행동을 눈치채지 못하고 허리를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내는 침대에서 총을 들고 남편의 가슴에 총구를 조준했다. 하지만 남편은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그냥 웃고 있었다고 한다.
검시 결과 총알은 두발이나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가슴과 팔에 관통상을 입었고 가슴의 상처가 치명상이 됐다.
별거 중인 남편을 총으로 쏴 죽인 아내는 현재 세미놀 카운티 유치장에 보석금이 설정되지 않은 채 구속돼 있다. 법원은 변호인을 공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