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백피증(백색증) 환자인 5살 아동의 다리를 절단한 뒤 혈액을 마신 남자가 사형 선고를 받았다. 선천성백피증은 색소포 속에 색소(멜라닌)가 결핍 또는 결여된 상태를 뜻한다.
29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탄자니아 므완자에 사는 카지노 밀리 마사우리(50)는 지난 2008년 백색증을 앓고 있는 5살 소녀의 다리를 절단해 흘러나온 피를 마신 혐의로 체포됐다.
2년 여의 재판 끝에 남자는 사형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탄자니아 의회에서 유일한 백색증을 앓고 있는 알 샤이마 크웨지르 의원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백색증 환자를 향한 박해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판결이 정당하다고 밝혔다.
탄자니아와 같은 아프리카에서는 주술사들이 백색증 환자의 장기와 팔다리, 성기를 묘약이라고 주장해 끊임없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백색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언제 공격을 당할지 몰라 항상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
실제로 탄자니아에서만 지난 2년간 60여 명의 백색증 환자들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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