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성추행을 당한 대만 여성이 경찰에서도 성희롱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21일 오전 7시 타이페이 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고 가던 도중 한 남성이 뒤에 바짝 붙어있는 것을 느꼈다.
이 여성은 사람들이 꽉 찬 통근 시간대여서 자리를 옮길수도 없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뒤에 있던 남성이 거친 숨을 내쉬는 등 불쾌감을 조성했다.
묵묵히 참고 목적지에 하차한 여성. 그런데 엉덩이에 알 수없는 끈적한 액체가 묻어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냄새를 맡던 여성은 정액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곧바로 철도 경찰에 신고했다.
다음은 피해 여성과 경찰의 대화 내용.
피해여성: 치한을 만났어요. 청바지 엉덩이 부분에 정액이 묻어 있었어요.
경찰: 정말 정액입니까? 남성의 콧물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나요?
피해여성: 아뇨, 냄새가 다른 것 같아요.
경찰: 정액 냄새가 나요? 당신, 정액 냄새를 맡아 본적이 있는건가요?
피해여성: (...)
이 여성은 두 번째 성추행을 당했다며 억울한 감정을 언론에 호소했다.
현지 언론에서 곧바로 취재에 들어갔다. 이에 철도 경찰은 "해당 여성에게 이날 오후 사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청바지에 붙어있던 액체를 채취해 검사중이며 보안 카메라 등 남자의 정체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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