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각성제 단속법 위반으로 체포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 고무카이 미나코를 둘러싼 구설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일본 언론은 미나코의 아버지가 털어놓은 딸에 대한 걱정과 의혹을 보도했다. 미나코의 아버지 가쓰오씨는 미스테리 투성이였던 실종극과 스트립걸 데뷔에 대해 배후설을 제기했다.
가쓰오씨는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본가를 가출하고 3개월 가까이 가족과 연락도 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다음달 5일부터 도쿄 아사쿠사에 있는 업소에서 스트립쇼에 출연할 예정인 딸이 다시 약품에 손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제일 걱정이 약품이다. 어떤 상황인지 연락이라도 해주길 바란다"
침통한 안색인 미나코의 아버지는 사이타마현에서 유통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단정한 얼굴 생김새와 큰 눈은 딸과 꼭닮았다.
가씨오씨는 딸은 활발한 아이였고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 정도를 말하는 보통의 반항기만 갖고 있었다고 회상한다. 미나코는 15세 때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하면서 부모의 슬하를 떠났다고 한다.
이후 소속사에서 다른 탤런트와 공동생활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딸은 술을 좋아했다. 휴대폰으로 통화할 때도 혀가 꼬이는 말투도 들렸다. 하지만 설마 약품까지 하고 있는 사실은 몰랐다"고 말한다.
미나코는 올 2월16일 경시청 동경만 해안서에서 보석을 받은 후 본가로 돌아왔다. 그러나 같은달 26일 징역 1년6월(집행유예 3년)의 유죄판결을 받은 지 일주일만에 돌연 종적을 감췄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나도 나중에 알았지만 딸은 자신이나 소속사 명의로 록뽄기 등에 3채의 임대 아파트를 빌려놓았다. 딸은 남자가 항상 따라다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록뽄기의 방을 정리하기 위해 도쿄로 가서 변호사를 만난 뒤 소속사에 간다고 했지만 행방불명으로 이어졌다. 그날부터 휴대폰 번호도 바꿨는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가쓰오씨는 딸에게 '실형을 받아도 반성하면 주변의 눈도 변하는 법'이라고 엄격하게 충고했다고 한다. 미래에 대해서 상의했을 때 딸은 '아직 생각 중'이라고 했다. 딸을 꾸짖었지만 딸은 '왜 그렇게 다그치기만 하느냐'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후 딸이 스트립쇼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다. 아버지는 "스트립이 나쁘다고만 말하고 싶지 않다. 문제는 본인의 의지로 결정한 것인가라는 것이다. 출연한다해도 누군가 그 일을 중개한 인물이 있을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미나코를 둘러싼 인간관계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가쓰오씨는 그 중에서도 150만엔이나 하는 보석금을 부담한 인물이다.
"딸은 21세 때부터 긴자의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보석금을 부담한 사람은 그때 서로 알게된 사람이라고 한다. 딸은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미나코는 그라비아 스타로 인기가 절정일때마저도 월급은 30만엔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딸이 명품을 갖고 다니는 것이 이상했다고 회고한다.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대출도 없었다는 것이다.
가쓰오씨는 보석금 상환과 스트립 출연이 상관관계를 갖고 있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빌린 돈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 딸이 빠지고 있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가쓰오씨와 20년지기인 한 출판 프로듀서는 "도대체 일이 어떻게 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뭐라고 말할 방법이 없지만 약품은 한번 빠지만 그만 둘 수 없다고 한다"며 걱정하고 있다.
아버지는 25일 아침에야 미나코와 휴대폰으로 약 3개월만에 연락이 됐다고 밝혔다. 미나코는 스트립 출연에 대해 '댄서로 몇명 중 한명으로 나오는 정도'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출연 경위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미나코는 현재 도쿄 시부야 주변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