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범죄를 일으킬 수 있을까. 중국에서는 3세 유아를 대야에 담가 익사시킨 후 그 사체를 범한 13세 소년이 체포됐다고 한다.
살해된 유아는 광둥성 광저우시 해주구에 사는 소이(가명). 아버지 왕룡에 의하면 지난 5월19일 오후 6시, 유아용 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던 소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가족 전원이 부근을 수색했지만 없었고, 감시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자 오후 4시 41분 집을 향해서 자전거를 타고 있던 소이의 모습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 살아있을 때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소이의 사체가 발견된 것은 밤 8시. 자택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아파트 앞길에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그 가운데서 싸늘한 주검이 된 소이가 있었던 것이다.
소이가 타고 놀았던 자전거는 아파트 옥상 벽에서 발견됐다. 사체발견 당시 소이의 머리는 젖어 있었고, 옷도 일부 벗겨져 있었다. 21일 오전 검시가 있었다.
소이의 팔과 발은 푸른빛 보라색을 띠고 있었다. 경부에는 짙은 적색의 피하출혈 자국도 있었다. 또한 하반신에는 빨간 부기도 있었다.
치안국에서는 21일 밤 소이의 사체가 발견된 아파트 5층에서 양친과 함께 살고 있는 13세 소년을 살인혐의자로 연행했다. 조사결과 소년은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소년의 진술에 따르면 학교에서 귀가한 뒤 집앞에서 놀고 있던 소이를 발견해 집으로 유인했다고 한다. 이후 손과 발을 끈으로 묶고 얼굴을 물을 가득 채운 대야에 넣어 살해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소년은 소이의 사체를 범한 후에 내다 버렸다고 한다.
사고 당시 소년의 양친은 부재 중이었다. 이 아파트에 6년째 살고 있는 소년의 아버지는 한 식당에서 주방을 맡고 있어 좀처럼 집에 있는 일이 없었다고. 평소 소년은 광저우 레스토랑에서 여종업원으로 일하는 어머니가 돌봐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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