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을 받아봤는데 여가수의 누드가 그것도 임신한 모습의 알몸이 광고로 실려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실제로 이런 비슷한 일이 일본에서 벌어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4일자 조간에 가수 히토미(hitomi)의 첫 풀누드 사진집을 선전하는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사진은 임산부인 히토미가 알몸으로 소파에 기대고 있는 모습이었다. 누드 사진집의 전면공고가 일본의 유력신문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1990년 아사히 신문이 미야자와 리에의 사진집 <산타페>의 광고를 게재해 화제를 모았단다.
히토미의 임산부 누드 광고는 5면에 게재됐는데 작년 7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사진은 24일 시판되는 히토미의 사진집 <LOVE LIFE2>에 담긴 컷 중 하나라고 한다.
누드를 촬영할 당시 히토미는 임신 7개월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 물론 신문에 게재된 공고에서는 히토미의 유두부분을 사진집 제목으로 절묘하게 가려놓았다.
사진집을 출판한 편집부 담당자는 <신문의 광고게재 기준을 지키기 위해 어디를 어떻게 숨길 지 고생했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실제 사진집에서는 당연히 히토미의 임신누드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요미우리신문에만 광고를 게재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가 나빠 여러개의 신문에 광고를 낼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하지만 이 출판사는 같은 날짜에 아사히신문 조간에도 전면광고를 냈다. 하지만 아사히신문 광고내용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광고게재 기준이 신문마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의 출판사는 10년 전에도 여배우 이노우에 하루미의 누드 사진집을 내면서 전면광고를 낸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번 임산부 누드광고가 논란이 되자 요미우리 신문의 홍보부는 <광고게재는 광고주로부터 원고를 받아 본사 심사 기준에 의해 가부를 판단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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