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아파트 모퉁이. 한 남자가 애인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빨래 뒤에 숨었다. 마땅히 갈 곳도 없는데다, 돈 들이지 않고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사랑스러운 대화를 주고 받으며 그 순간을 즐겼다. 한참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남자가 여자친구의 입에 입술을 포갰다. 입맞춤이 끝나면 다시 대화를 하고, 포옹도 하면서 커플들의 특권을 누렸다. 


이때 문제가 생겼다. 아파트 공터에 널린 빨래를 걷기 위해 멀리서 한 아줌마가 다가온 것이다. 아뿔싸! 남자의 눈에 띈 건 그의 엄마였다. 여자친구를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던 이 남성. 민망했는지 일단 고개부터 숙였다. 엄마한테 그 자세로 들키면 얼마나 혼날지 눈에 선했다.

그러나 엄마는 생각보다 쿨했다. 빨래를 다 걷던 엄마는 앞에서 요상한 포즈로 있는 커플의 정체를 눈치챘다. '저 녀석이 왜 저기에 저렇게 있지?'라고 생각만 했을 뿐 어떤 놀라움이나 제스처도 취하지 않았다. 한국의 극성 엄마라면 분명 '싸대기' 한방 날렸을 법하지만 '대륙의 엄마'는 그냥 조용히 빨래만 가지고 돌아갔다. 

사진을 찍은 중국 네티즌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커플은 남자친구의 엄마가 가고난 뒤 5분 동안 부동자세로 멍하니 있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왕준표